커뮤니티

RT인증기관명단

  • HOME - 커뮤니티 - RT인증기관명단
게시물 보기
18개월의 어휘 처리의 개인차가 유아기 어휘력 발달을 예언한다
등록일 2017-12-28 조회수 1313

 

18개월의 어휘 처리의 개인차가 유아기 어휘력 발달을 예언한다
Indivisul difference in lexical processing at 18 months predict vocabulary growth in typically developing and late taking toddlers
 
기존에는 영아기의 어휘량에 따라 이후 언어발달을 예견할 수 있다고 보았으나, 최근에는 단순히 어휘량봐는 언어 처리의 효율성(속도와 기억 처리량 등)이 이후 언어발달에서 개인차에 대한 예언력이 높다는 결과들이 많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Child Development, 83(1), 2012
 
생후 2년에 걸쳐 아이들의 어휘가 급격한 성장을 보이므로, 언어학자들은 18개월에서 30개월 사이의 언어 발달 곡선에 매우 관심이 크다. 최근에는 이 시기의 언어 발달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언어 효율성과 개인차의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연구가 이루지고 있다.
이 연구도 18개월 영아의 어휘 처리 효율성이 이후 어휘력 신장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진행되었다. 즉, 18개월에서 30개월까지의 언어 발달 속도와 비율이 30개월의 어휘량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우선 18개월 아이들의 단어-문장 검사를 실시해서 일반적인 언어 발달 집단과 언어발달이 부진한 집단(일반vs 부진)으로 집단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21개월, 24개월 30개월이 되는 시점에 각각 언어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실시간 언어 이해의 효율성 검사(예: 단어재인검사 - ‘책이 어디 있지?’라고 질문하면 제시된 두 사물 중 책을 쳐다 보는 속도와 정확성)을 통해 어휘 처리 효율성을 평가하였다.
결과는 18개월의 어휘점수로 구분되었던 일반집단과 부진집단의 어휘점수를 해를 거듭해 살펴본 결과 예상대로 지속적으로 일반집단이 부진집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모든 영아들이 성장함에 따라 어휘량과 단어 재인률이 증가하였지만, 특히 단어 재인에 더 효율적이었던 18개월 영아들은 상대적으로 효율적이지 못한 처리 능력을 가지 영아들에 비해 그 다음해에 더 급격한 어휘 성장을 드러냈다.
그리고 어휘점수로의 예측력을 보기 위해 일반 집단과 부진 집단 내에서도 각각 18개월에 어휘점수가 높았던 집단과 낮았던 집단으로 다시 구분해 연령별 추이를 살펴 보았다. 그러자 일반집단 내의 18개월과 30개월 때의 점수가 유의미하게 일관되게 나타났으나, 부진집단 내에서는 덜 일관되게 나타났다. 그러나 어휘처리 속도와 어휘처리 정확성은 일반집단이 여전히 부진집단보다 좋았고, 일반집단 내의 높고 낮은 집단의 어휘점수의 변화와 부진집단 내의 어휘점수의 변화와는 일치되는 결과를 보였다. 즉, 30개월이 되었을 때의 언어 발달을 예측하는 변인은 18개월 때의 어휘점수보다는 어휘처리 속도와 정확성이 더 잘 예언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취학 전 어휘량과 언어 기능이 고등학교의 졸업과 낙제 여부와 어른이 되었을 때의 IQ또한 예언한다는 이전 결과들과 맥을 같이하며 영아기의 어휘처리의 속도와 정확성이 이후 언어 발달을   예언하는 지표임을 주장한다.
출처: Fernald, A., & Marchman, V. (2012). Individual differences in lexical processing at 18 months predict vocabulary growth in typically developing and late talking toddlers. Child Development, 83(1), 203？222.
 

 
이전글 영유아 교사 효능감 검사 도구 개발 및 타당화
다음글 3천만 단어로는 부족하다.